<필란독과 악어들>은 같은 빌질리오 S. 알마리오(Virgilio S. Almario) 작가와 코라 단단 알바노(Kora D. Albano)의 그림의 책입니다.
필란독의 엄마가 필란독에게 마부가의 마을로 가서 망고를 따오라고 했습니다. 마을로 가기 위해서는 강을 건너야 합니다. 그 강에는 악어들이 많이 삽니다. 악어에게 잡아 먹히지 않고 지나갈 수 있을까요? 머리 좋은 필란독이 잔꾀를 냅니다. 필란독은 악어대장에게 모두 몇 마리인지 물어봅니다. 모두 20마리입니다. 그런데 필란독은 20마리가 아니라고 우깁니다. 그래서 악어들을 한 줄로 세웁니다. 필란독은 악어 머리 위를 뛰어가면서 수를 세기 시작합니다. 20마리를 모두 밟고 지나가면 강 건너편으로 도착하게 됩니다. 필란독은 마지막 20을 세기 전에 재빨리 강 건너편으로 뛰어갑니다. 악어들은 뒤늦게 속았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강을 건넌 필란독은 망고를 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되돌아 와야 합니다. 이번에는 필란독이 악어를 너무 쉽게 봤습니다. 악어들이 멀리 갔을 거라고 생각하고 다시 물속으로 들어와 강을 건넙니다. 그런데 악어대장이 강물 속에 숨어 있었습니다. 잡아먹으려고 나타난 악어대장에게 필란독은 잘 만났다고 이야기 합니다. 너무 뻔뻔합니다. 메고 온 망고가 너무 무겁다면 강을 건너게 해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악어대장은 필란독의 간이 맛있다며 잡아먹겠다고 합니다. 이 때 필란독은 영리하게도 간을 집에 놔두고 왔다 합니다. 집에 가서 간을 가져다 주겠다고 합니다. 어리석은 악어대장은 필란독을 태워 집으로 데려다 줍니다. 집에 간 필란독은 나무막대를 가져와 악어 입에 넣어놓고는 도망을 갑니다. 그때서야 악어대장은 또 속았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하지만 막대기 때문에 입이 닫아지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필란독이 너무 쉽게 악어들을 속여서 두 번 속지는 않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악어들은 필란독의 말을 들을 만큼 멍청하고 어리석었기 때문에 두 번 다 속았습니다. 이것을 한국 속담에 ‘눈뜨고 코 베어 간다.’ 라고 합니다. 필란독은 정말 다른 사람을 속이는 데에는 국가대표인 것 같습니다. - 제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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