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은 어떻게 만들어졌나?>는 필리핀 옛 날 이야기입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세상이 온통 바다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다에서 하늘과 땅이 생겨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마도 필리핀이 섬나라이기 때문에 그럴 것입니다.
필리핀 남쪽 끝에 사말이라고 불려지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사말 사람들을 세상은 하나의 커다란 바다였다고 믿었습니다. 바다 속에는 커다란 공이 있었는데 공속에는 투한이라는 신이 살고 있었습니다. 공 안에는 천국과 땅위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 모두 들어 있었습니다. 어느 날, 투한이 공을 반으로 깨뜨렸습니다. 한쪽은 하늘로 떠올라 천국이 되었습니다. 다른 한쪽은 바다에 남아 땅이 되었습니다. 투한은 천국이 되는 쪽에 있었습니다. 땅을 내려다 보았을 때 땅을 지켜줄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빛을 펼쳐서 누르 무하마드라는 사람을 만들었습니다. 누르는 자신이 바탈라라고 생각했습니다. 누르는 자신이 신이라고 우기자 투한이 화가 나서 누르에게 번개를 던졌습니다. 누르가 남아있던 자리에서 해와 달, 별이 생겼습니다. 공기와 구름, 새와 벌레, 물고기, 동물, 꽃과 식물들이 생겨났습니다. 사말 사람들은 투한이 세상을 이렇게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투한이 깊은 바다 속에서 큰 공에서 살았습니다. 그가 공을 쪼갠 이유는 모르겠지만 내 생각에는 혼자 너무 외로워서 나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투한의 첫 작품인 누르 무하마드가 만약 대들지 않았다면 자연이 기본 물질인 공기와 물이 없었을 것이고, 생물도 살지 않았을 것입니다. 누르 무하마드가 대든 것은 잘못했지만 세상의 만물을 만들어 주어서 왠지 고마운 생각이 듭니다. - 제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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